앞서간다는 분만법들조차, 산모의 고통에는 동정하고 공감하면서도 태어날 아기의 고통에는 무관심했습니다. 인권분만(르봐이예 분만)은 ‘태어날 아기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이해하는 분만법’입니다. 프랑스이 프레드릭 르봐이예 박사는 1만여 명에 가까운 신생아의 탄생을 지켜보면서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세상에 나오는 순간 공포에 질려서 울부짖는 모습’에서 문제 의식을 느껴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인권(르봐이예)분만법을 창안하였습니다.
르봐이예 분만은 태어날 아기의 인권을 존중하며, 출산을 고통이 아니라 가족의 축제로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를 하나의 인격체로 여기는 마음을 산모는 물론 가족, 의료진이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